삶이 그러하듯 어디 역사가 맑고 깨끗하기만 바랄 일인가? 처절했던 박정희 정권 독재의 터널을 견디어 온 이들에게유신탑은 그 시절을 증거 한다. (당초 육군대학 앞에 있던 놈을 축소시켜 당시의 중앙도서관 정원에 다시 심었다.73년 건립에 76년 이전건립이니 여전히 독재의 서슬이 퍼런 시절의 일이다.) 그것도 무려 시민의 성금으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게 군사도시, 군항이라는 특수성이 아니더라도 당시의 한국 어디든 가능했을 일이었다.) 기억해야 해야 한다. 그 시절을.없애고 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개 돼지가 된다는 데 나는 쉽사리 동의한다.아니 기억하지 않기 위해 개 돼지가 되는 쪽을 택하는지도. 필요하다면 그 탑 앞에 세세한 설명을 붙여놓을 일이다. 지나간 역사가 비록 그 자체로 말하기도 하지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