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토브 이야기 49

나의 스토브 이야기 39 - 시나브로 No. 170GR

신아공업의 시나브로 No. 170 GR이다.GR의 의미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뒤의 R이 Revision의 의미라면 170G 모델이 있어야 할 것인데.대만 수출 모델 Phoenix가아공업의 시나브로 No. 170 GR이다. GR의 의미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뒤의 R이 Revision의 의미라면 170G 모델이 있어야 할 것인데. 대만 수출 모델 Phoenix가 170G에 가름할지는 모르겠다.) 종이케이스, 사진상 Optimus 8R의 복제품으로 보인다. 철제 케이스,  170-GR이 각인되어 있다.미사용 버너부가 영롱하다. 계륵이다. 미사용은......  한글 설명서, 백휘발유라는 익숙하지 않은 연료명이다. White Gasoline.일본식 영어 발음...아후터써비스, 저 전화번호는 어디로 연..

나의 스토브 이야기 38 - Vapalux 320

이베이를 들락날락 하다가 결국 이 놈을 들였다. 베이퍼럭스 320 모델이다. 나름 단순한 구조와 연료탱크의 곡선미로 소위 좀 쳐주는 물건이다. 코로나 탓인가? 국내 중고거래시장에서 가격대가 조금 높게 형성되어 결국 이베이에서 들이게 되었다. 베이퍼럭스 320의 역사는 이렇다. Bialaddin이란 회사에서 305 모델을 영국군에 납품한 바 있고 (당연 국방색으로, 나의 310 모델 보다 예전 모델이다.) 1946부터 시작된 W&B와 Aladdin Industry와의 협업으로 Bialaddin 상표로 계속된 관계는 1966년 W&B사가 알라딘에서 분리되면서 Vapalux M1 모델로 된다. 이후 비알라딘 320 모델은 민수용으로만 제작되었으며, 탱크의 색상은 실버 색상이다. (Silver와 Civvy는 유..

나의 스토브 이야기 37 Optimus Nova+

옵티머스의 휘발유 버너 3종 중 마지막으로 Nova +를 들였다. 옵티머스가 Katadyn사인가에 팔리고 생산공장을 아시아로 옮겨 생산한 제품으로 보인다. Nova + 스웨덴 산이 있다고들 하나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다만 2010년 즈음에 시리얼 넘버가 QA로 시작하는 중국산의 일부제품군 (깜장색 QA000011 and QA007313)에서 오링의 문제와 연료 이송관의 문제로 리콜이 있었다고 들었다. (오링이야 바이톤 계열 고무오링으로 갈면 간단하지만 연료 이송관의 문제는 사용자의 유지 정비의 수준을 넘는다.) 다행이 내가 들인 제품은 시리얼은 SNNP로 시작하고 연료펌프의 연료차단 휠이 검정색이다. (녹색 일부 제품은 리콜된 적이 있다.) 그후로 공장을 다시 대만으로 옮겼다고 하나 대륙 제품에 대한 불..

나의 스토브 이야기 36 - SVEA123 전설을 들이다

SVEA123 스웨덴산을 들였다. 소위 전설의 빠나, 1954년 출시 이후 거의 변화 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몇 차례의 키체인 변화와 청소침 등의 변화는 있었다지만 간결하고 아름다운 자태는 초창기의 그대로이다. 지금은 123R 모델로 대만산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들인 SVEA123는 연료 조절 축이 하향인 모델로 초중기 모델에 들어갈 것이다. 불 조절 축이 하향이란 얘기는 청소 침이 없다는 얘기와 상통한다. 일부 초기 모델에서는 바람막이에 SVEA 각인이 선명한 모양이다. 이 모델의 바람막이에는 아무런 각인이 없다. 대신 연료통에는 Made in Sweden이라고 찍혀있다. 대만산의 경우 그냥 Sweden 이라고만 찍혀있어 대조를 이룬다. 1954년 초기형의 불조절 손잡이의 모양과 비교하면 19..

나의 스토브 이야기 35 - Annby 747 버너

오랜만에 버너 한 점 들입니다. 대림의 안비 747 버너입니다. 토치가 달려있습니다. 압축된 연료를 우선 저 토치를 통하여 분무시켜 기화기를 예열합니다. 그러자니 압축공기의 힘으로 연료가 유체로 뿜어 나가는 노즐과 달리 노즐 내부의 스펀지 혹은 솜을 타고 압축연료가 분무되고 여기에 라이터 불을 붙여 점화를 시키게 됩니다. 예전에 여름철 분무차의 석유내음이 확 올라옵니다. 이게 특허인 모양입니다. 단일 연료로 예열까지. 황동 특유의 섬세함이 오밀조밀한 디테일과 합쳐져 토치라는 예열기를 만들어냅니다. 본래 연료통과 기화기만 있던 놈이라, 황동머리를 올려봅니다. 황동의 기화기 캡은 약불에서의 내연소에 약한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황동버너계의 어느 선배님께서는 완결체가 아닌 버너는 삼가라고 했는데, 결국 출혈..

나의 스토브 이야기 34 - 소위 조합버너라는데 Oxto Svea 250 조합?

황동버너 카페에서 조합버너를 하나 들였다. 강호의 고수님 작품이라 믿고 들인 조합버너이다. 이래저래 인연이 닿지 않는 불조절 버너 구하기가 거시기하여 대안삼아 조합버너를 들인 셈이다. 탱크는 韓國 옥스토스베아 (HAN KOOK OXTO SVEA)라고 각인되어 있다. 漢字라니.....잠시 웃을 수 밖..

나의 스토브 이야기 32 - 코오롱 조곤조곤 빠나

라이언 M933을 몇 군데 납품한 것으로 들었다. 이런저런 레저 회사일 것이다. 코오롱, 위켄드? 등등. 이 코오롱 버너가 그렇다. 라이언의 M933 헤드를 달고 바람막이는 황동 재질이다. 헤드는 라이언의 철 재질이 오히려 나아 보인다. 이놈은 황동으로 보인다. 바람막이, 저 황동 바람막이 때문에 이 놈을 들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캡은 철 재질이다. 황동 재질이 아닌 것이 조금 아쉽다. 아니, 많이. 탱크는 코팅이 벗겨져 조금 거칠다. 밥물이 넘치거나 국물이 넘치곤 한다. 나의 들살림은. 해서 이런 단순한 그리고 뒷설겆이가 쉬운 구조를 택한다. 나의 버너는. 정확한 모델명은 E-VN8-056이라고 적혀있다. 케이스 안쪽에. 사실 로어형 야외 버너가 있긴 하지만, 최근엔 그냥 조곤조곤한 버너가 나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