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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사나 2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동김녕리 / 노 젓는 소리 (네 젓는 소리)'이어도사나'의 다른 사설 하나를 옮겨본다.http://urisori.co.kr/urisori-origin/doku.php?id=jj:bukjeju:bukjeju-1103김경성,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동김녕리 (1989) 이엇사어~이여도 사나이엇사이여도 사나 요 넬 젓어어딜가리 진도바당 ᄒᆞᆫ 골로 가세 ᄒᆞᆫ 착 손에 테왁 심고 ᄒᆞᆫ 착 손에빗창 심어 ᄒᆞᆫ 질 두질들어간 보난 저싕또가분명허다 (히)이여도사나쳐어라 쳐어라 한 목을 지어어서나 가자이엇사 요 네 상척 부러지면 선흘 곶듸 곧은 남ㄱ이 없을소냐 요 네 홀목 부러지면부산항고에 철도병원없을소냐 요 벤드레끊어지면 부산항고에 남총천이 없을소냐 (히)이어도 사나 저어라 저어라 ᄒᆞᆫ..

나의 카메라 이야기 21 - 야시카 T4

그냥 똑딱이 카메라. 소위 갖다대면 찍히는. 라이언 맥긴리라는 사진가가 즐겨 사용했다는, 혹은 한다는이러저러한 이들이 사용한다는 허상에 기대어 가격대가 거품이다.(T4도 버전이 여럿이긴 하다.) 내게는 칼짜이즈 T* 렌즈가 오히려 의미가 있다. 내가 가진 몇 종의 카메라가 칼짜이즈 렌즈를 달고 있지만 실사용은 많지 않은 터였다.35mm f/3.5 Carl Zeiss Tessar lens 사진 찍는 이들 사이에서는 독수리의 눈 eagle-eye 으로 알려진 렌즈이다. (정확히는 Tessar 50/2.8 렌즈를 지칭하는 별명이긴 하지만.)콘트라스트와 선예도가 좋다고 한다, 라고 알고있다. Tessar는.그냥 저 작은 렌즈가 칼 짜이즈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거품이리라.

부르주아 전, 피터 게이 지음, 고유령 옮김 - 빅토리아인이 따르고자 했던 모습은 가족과 사회, 국가라는 주어진, 그러나 기꺼이 납득할 수 있는 틀 내부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자유로운 개인의 그것이었다.

부르주아 전, 피터 게이 지음, 고유령 옮김, 서해문집 슈니츨러는 19세기 사람이지만 그 생애의 상당 부분은 20세기에도 걸쳐 있다. 20세기가 19세기로부터 태동했기 때문에, 19세기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다. (서론 11쪽)... 제1차 세계대전이 두 세기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간극을 만들었다고들 한다. 그러나 정치 영역에서 옳다고 간주되는 사실이-이 전쟁의 결과로 20년 후에는 유례없는 대중동원과 대량 살인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었다-고급문화의 영역에도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모더니즘이라고 부르는, 20세기와 결부된 예술.문학.사상의 움직이은 모두 1914년 이전에 싹터서 각 분야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프리드리히 니체 같은 혁명적 사상가는 빅토리아 시대의 선조들에게 우리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