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b
규정적 존재로서의 있는 것들의 진리가 언제나 우리의 영혼 속에 있다면,
영혼은 불명할 테고, 그러니까 우리는 용기를 내어 우리가 지금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을, 즉 우리가 기억하고 있지 않은 것을,
탐구하고 상기하도록 노력해야만 하지 않겠나?
86c
알지 못하는 것을 탐구해야만 한다고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는 더 나아지고 더 남자다워지며 덜 게을러질 거라는 사실,
바로 이것을 위해 난 기필코, 내가 할 수 있다면,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싸우려는 것이네
88c
앎이 인도할 때는 영혼의 모든 시도들과 인내들이 결국 행복에 이르지만,
무지가 인도할 때는 결국 그 반대에 이르는 게 아니겠나?
그러므로 탁월함이 영혼 속에 있는 것들 가운데 하나이고 필연적이로 유익하다면,
그것은 앎이어야 하네.
88e
사람에게는 모든 다른 것들이 영혼에 의존하지만,
영혼 자체의 일들은, 만약 뛰어난 일들이 되려면, 앎에 의존한다고 말일세.
그리고 이 논의에 의하면 유익한 것은 앎일 걸세.
그리고 우리는 탁월함이 유익하다고 주장하고 있지?
97e-98a
참된 확신들도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훌륭한 것이고 온갖 뛰어난 일들을 해내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것들은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려고 하지 않고,
인간의 영혼으로부터 달아나 버리네. ......누가 그것들의 원인의 추론에 의해 묶어 놓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런데 이것이 상기이네......
묶여진 후에 그것들은 먼저 인식들이 되고, 그 다음으로 머물러 있게 되네.
사실 이 때문에 인식은 올바른 확신보다 더 존중받는 것이고,
결박에 의해 인식은 올바른 확신과 구별되는 것이네.
99e
탁월함은 본성적으로 있는 것도, 가르쳐질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신적인 섭리에 의해 누구든 그것이 생기는 사람에게 지성 없이 생길 것이네.
99b
탁월함 그 자체가 그 자체에 있어서 도대체 무엇인가를 탐구하도록 노력할 때
비로소 그것에 관해 확실한 것을 알게 될 걸세....
네 자신이 설득되었듯이 설득시켜 보게. 자네가 이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다면,
그건 자네가 아테네인들에게도 이익을 가져다주는 일이 될테니까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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