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무지를 감추기 위해 꾸며낸 '신비한 원인'이라는 모호한 말은
그들(아리스토텔레서 제자들)의 잘못이라고 경멸하면서,
유럽의 철학교수들은
'자연의 장난'이라는 말을 찾아내 인간 지식에 지대한 도움을 주었다.
....................................A Voyagew to Brobdingang (큰 나라 사람들의 나라), 제3장에서
내가 알고 있던 대부분의 수학자들에게서
그러한 (끊임없이 공무를 수행하며 국가의 일에 대해 판단을 내리고,
정당의 견해를 철저하고 열정적으로 논박하는 것 같은
뉴스와 정치에 대한 아주 강한 취미의)
기질을 본 적이 있다.
만약 수학자들이
조그만 원도 커다란 원과 마찬가지 각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를 통제하고 운영하는 일도
하나의 공을 다루거나 굴리는 것 이상의 능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일만 없다면야
수학과 정치에 닮은 점이 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잘난 체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성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A Voyagew to Laputa, Balnibarbi, Luggnagg, Glabdubdrib, and Japan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제2장에서
(유령으로 불려나온 아리스토텔레스 앞에서) 나는 총독에게 테카르트와 가센디를 불러 달라고 했다.
그(아리스토텔레스)는 에피쿠로스의 학설을 마음에 들게 만든 가센디나
(그에 반대한) 데카르트의 가설도 추측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현대의 학자들이 열광적으로 주장학도 있는 만유인력도
자신과 똑 같은 운명, 즉, 반박당할 운명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자연을 이해하는 새로운 체계는 한 순간의 유행에 지나지 않으며,
시대마다 변하는 것이다.
새로운 체계를 수학적 원리로 증명하려 드는 사람도
결국 짧은 기간 동안만 유행의 정상에 있을 뿐이며,
일단 그것에 대한 증명이 이루어 지면 그 유행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A Voyagew to Laputa, Balnibarbi, Luggnagg, Glabdubdrib, and Japan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제8장에서
우리나라(영국)의 야후 (yahoo)들은 낭비벽과 욕심이 있기 때문에 저축하기에 충분한 돈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만든 것으로 하루를 즐긴다. 가난한 사람이 1천 명이 있다면, 부자는 한 명 정도뿐이다.
소수의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기 위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적은 급료를 받으면서 노동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은 비참하지 않을 수 없다.
....................................A Voyagew to Country of the Houyhnhnm (말들의 나라), 제6장에서
내가 훌륭한 휴이넘의 가르침과 모범적인 행동을 조금이라도 간직하는 한, 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시키는 잘못을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운명이 시논(Sinon)을 불행하게 만들더라도, 나는 위선을 받아 들이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버질 Publius Vergilius Margo/Virgil의 아이네이스 Aene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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