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토브 이야기

나의 스토브 이야기 32 - 코오롱 조곤조곤 빠나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9. 12. 2. 00:48

라이언 M933을 몇 군데 납품한 것으로 들었다.

이런저런 레저 회사일 것이다. 코오롱, 위켄드? 등등.

이 코오롱 버너가 그렇다.

 

라이언의 M933 헤드를 달고 바람막이는 황동 재질이다.

헤드는 라이언의 철 재질이 오히려 나아 보인다. 이놈은 황동으로 보인다.

바람막이, 저 황동 바람막이 때문에 이 놈을 들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캡은 철 재질이다. 황동 재질이 아닌 것이 조금 아쉽다. 아니, 많이.

탱크는 코팅이 벗겨져 조금 거칠다.

 

밥물이 넘치거나 국물이 넘치곤 한다. 나의 들살림은.

해서 이런 단순한 그리고 뒷설겆이가 쉬운 구조를 택한다. 나의 버너는.

정확한 모델명은 E-VN8-056이라고 적혀있다. 케이스 안쪽에.

 

사실 로어형 야외 버너가 있긴 하지만,

최근엔 그냥 조곤조곤한 버너가 나아 보인다.

 

깡통을 깨끗한 놈으로 구하려 했건만

세월을 숨기느라 칠한 덧칠 자국이 거슬린다.

제대로 벗기고 칠을 한 후 열처리를 했으면 광택이 빛났으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