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의 기록/말레이지아 싱가폴

조호루바루의 새벽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5. 6. 13. 06:30
빛깔로서 여름 새벽과 여름 저녁을 구별하는 것이 이제는 가능할 지 모르겠다.
감나무 아래 평상에서 늦은 오후 잠이들었다가, 깨어나서 보는 열 두살의 하늘로는 시간을 가늠키 어려웠었다.
늘상 불안감, 시간의 외연에 존재했었던.
그런 불안감을 떨치는 데 쉰 해가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