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던가, 얼추?
쿠알라룸푸르의 중앙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곧잘 사먹었었다.
쿠알라룸푸르의 중앙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곧잘 사먹었었다.
맥주 마신 뒤끝이었다. 우리식으로는 남대문 시장 바닥 쯤이었을거다.
Clay Pot Chicken Rice.
Clay Pot Chicken Rice.
손잡이 자루가 달린 흙 그릇에 밥을 깔고 (안남미일 경우가 많았다)
그 위에 간장 양념된 닭고기를 얹어, 화덕의 센불로 구워내는 음식이다.
현지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던 나의 입맛에 그 중 맞았었다.
현지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던 나의 입맛에 그 중 맞았었다.
하긴 인이 배기면 닭밥도 그리워지긴 한다.
그 이후로 KL을 여러번 들렀지만 그 노변가게와 흙그릇 닭밥은 찾지못하였다.
이제 피낭의 로컬식당에서 그 메뉴가 있어 시켰는데. 예전의 그 맛은 아니었다. 내 입맛이 변했을 지도.
해도 십수 년만에 비슷한 맛이라도 보았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할까.
시간이 허락한다면, 주말에는 소문난 흙그릇 닭밥집을 찾아나서야겠다. 이곳 피낭에서.
그 이후로 KL을 여러번 들렀지만 그 노변가게와 흙그릇 닭밥은 찾지못하였다.
이제 피낭의 로컬식당에서 그 메뉴가 있어 시켰는데. 예전의 그 맛은 아니었다. 내 입맛이 변했을 지도.
해도 십수 년만에 비슷한 맛이라도 보았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할까.
시간이 허락한다면, 주말에는 소문난 흙그릇 닭밥집을 찾아나서야겠다. 이곳 피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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