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의 기록/미륵을 찾아서

충주의 쇠붙이 부처를 찾아가는 길 (1) - 백운암 철조여래좌상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9. 10. 26. 00:38

암자가 정갈하기가 짝을 찾을 수 없는 백운암,

쇠붙이 부처님은 조용히 앉아계신다.

저 손등은 누군가의 기원으로 반질반질하다.

여기 백운암의 저 철불과 충주 대원사의 철조여래좌상, 단호사 철조여래좌상과 함께 충주3철불로 불리운다.




절집의 장독간은 더없이 깨끔하다.


요사채에 비추이는 가을 볕...

해우소 가는 길에 화살나무는 고운 옷을 갈아입었다.

빨래 횃대에는 집게 몇 걸려있는 한가로운 오후다.

댓돌에는 스님의 신발만이 자리를 지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