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가 정갈하기가 짝을 찾을 수 없는 백운암,
쇠붙이 부처님은 조용히 앉아계신다.
저 손등은 누군가의 기원으로 반질반질하다.
여기 백운암의 저 철불과 충주 대원사의 철조여래좌상, 단호사 철조여래좌상과 함께 충주3철불로 불리운다.
절집의 장독간은 더없이 깨끔하다.
요사채에 비추이는 가을 볕...
해우소 가는 길에 화살나무는 고운 옷을 갈아입었다.
빨래 횃대에는 집게 몇 걸려있는 한가로운 오후다.
댓돌에는 스님의 신발만이 자리를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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