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라면 당연히 미륵전을 봅니다. 외3층 내1층의 - 목조로 3층 짓기가 쉽지 않을 터이니 - 구조를 갖고 있는 탑이라고 보아야 하나요.
여튼 금산사 마당에 흩어져 있는 보물 몇 점 속에서 국보의 명찰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절집의 가장 아름다운 곳은 제게는 방등계단이었습니다.
방등方等이란 말의 뜻을 오늘날의 민주주의 어쩌고 부처님의 평등 어쩌고 하는 것이 넌센스일지 모릅니다만,
큰 수레의 본래 뜻과는 어느 정도 맞을 것입니다.
적멸은 저 우주 속으로 멀어져간 무엇이 아니라 오히려 저 우주에서 우리 속으로 들어온 무엇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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