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낡은 카메라

Beirette가 바라본 날들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8. 7. 17. 11:32

지난 해 가을날 ......가을은 사진찍기 좋은 철이다.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자연에게서 발그레한 홍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눈대중으로 거리를 가늠하고,

노출을 맞추는 것은 어렵다.

카메라가 그 정도의 관능을 수용한다면야 또 다르겠지만.

공학적 Torelance와 필름의 관용을 모두 합쳐도

사실을 베끼는 나의 눈길은 여전히 저만큼 쳐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