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토브 이야기

나의 스토브 이야기 26 ㅡMark Turm Sport 알콜 버너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9. 3. 11. 15:41

알콜 스토브는 커피꾼의 로망이다.

나는 커피를 별로 마시지 않는다. 다만 그런 커피용 스토브 하나 쯤은 있었으면 했다.

그런 "쯤은 있었으면"에서 나의 경계는 무너진다. 그것이 집착일진데.


독일의 Turm Sport의 알콜 버너 Spirit Stove이다.

처음보면 예전의 양은 도시락같이 생겨먹었다.

저리 컴팩트한 디자인을 생각하고,

또 알콜을 중력의 흐름으로 보내어 예열이 가능토록 하고,

불꽃 위를 지나는 파이프로 지속적으로 기화가 가능토록 디자인한

장인의 손길이 부럽다.

공학이란 저런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