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토브 이야기

나의 스토브 이야기 24 Bialaddin 310 Lantern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8. 11. 30. 15:29

음악을 제대로 못 듣는 귀를 막귀라고 했던가?

그림을 쓰윽 쓰윽 잘 그리는 손은 금손이라면 나의 손은 막손인가? 마이너스의 손인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이렇게 간단한 랜턴을 쓸 일이다.

오래된 이 랜턴은 아직도 수리 중이다.

최근의 택배 사태 때문인지, 혹은 주문한 불소 고무판 1장으로는 종이쪽 같이 얇아 분실된 탓인지,

몇 가지 와셔 종류를 만들어 끼우지 못하고 있다.


비알라딘 310 모델이다.

후드에는 세월의 흔적으로 법랑이 소실되었다.

그래도 Vapalux 유리알은 멀쩡하고,

알콜 심지도 그냥저냥....종지는 아주 상태가 좋다.

이제 2곳의 와셔고무만 갈아주면 불을 볼 수 있을 일이다......





이제 이 놈의 불을 오늘 저녁에 본다. 12월 7일.....

무쟈게 추워 솔캠을 가지 못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