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산 스토브 라디우스 21. 한때는 귀한 물건으로 대접받던 놈이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수입된 적이 없는 제품이라는데...
옵티무스사의 퇴사자들이 만든 제품이다. 요즘 표현으로 DNA를 물려받았다고 해야하나.
납접이 조금 시원찮고 연료통 균열이 곧잘 생기는 모델이기도 하다.
비슷함을 어기고 다름을 취하면 발생하는 문제이리라.
해서, 오래된 버너들에서 발견되는 고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크 밸브는 손대지 않고 목욕만 시킨 놈이다.
바람막이 문짝은 참으로 앙증맞다. 이 버너는 저 바람막이만으로도 한 몫을 한다.
저런 디테일 만드는 장인의 손길이 부럽다. 여전히.
알콜 연료통의 아름다운 곡선 마저도 그저 흐뭇하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그나저나 이 놈의 전 주인은 스패너는 어디다 잃어버리고.....
연료통의 그림처럼 스패너가 또 한 몫을 하는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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