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의 기록/미륵을 찾아서

다시 영평사 구절초 축제를 찾아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8. 10. 5. 23:53

2005년에 찾았던 그 절집을 오늘 다시 찾았습니다.

예전의 그 향과 그 맛은 다시금 찾질 못합니다.

나로서도 너무 멀리 걸어왔고,

그 절집으로서도 참 많이도 변해온 탓일 겁니다.

꽃은 덜 피었고, 또 그러하니 지난 여름은 혹독했습니다.

이제 가을비가 짧은 한 계절을 얼른 내쫒고 싶어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