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바섬의 끌라파 사탕수수 푸른 줄기대가 빗방울 속에서 환하다. 나는 끝내 눈길을 떼지 못한다 세상은 저리 푸르고, 풀빛은 좋은데, 볕 아래의 사람들은 거무티티하다. 새장 속의 새들은 저들끼리 통신을 한다. 사람들 만이 가끔 갇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그래 오히려 우리가 머물다 가는 .. 짧은 여행의 기록 200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