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의 기록

가보고 싶은 곳 [영드] Doc. Martin의 그곳.....파도가 물러선 자리에선 고단한 삶이 피어 오른다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9. 2. 20. 22:59

영국의 한 곳, Port Issac에서 촬영된 이 시리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사회성 없는, 그러나 자신의 일에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의사를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

허나,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는 구절이 헛소리가 아님을 나는 깨닫는다.

(이런 속담에 숨어있는 조선의 현실은 서글퍼다. 상하수도가 정비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인프라와 자본을 요구한다.

사실이지 조선은 그러한 인프라의 개념도 없었거니와 국가? 라기보다는 전근대적 노예제 부족연합이었던 나라의 곳간은

텅 빌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명색이 항만 엔지니어라고, 나는 그 방파제가 늘 궁금하였다.

어느 한 편에서인가 내가 원하던 장면, 방파제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방파제의 단면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검색을 해본다.

구글이 전하기를,

당초 돌로 된 방파제를 1920년대에 콘크리트로 덧씌웠다는 설명이 있다.

(3.1만세 이듬해 즈음인) 저 시기에도 콘크리트를 저 정도 씌울 수 있는 이들이라면..... 역시나 바다에서 밥빌어 먹던 족속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