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Sketch for a Historical Picture of the Progress of the Human Mind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7. 9. 21. 10:10

Condorcet의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


확률론적 수학환원주의자의 세계관이 궁금했다.

그것도 결정론적 수학환원주의를 넘어서는.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선거란 항상 Paradox de Condorcet의 규칙이 성립해왔다고 느껴왔고,

특히나 한국 정치 지형에서 그러했기에.

다수를 만족시키기 보다는 불만족스런 다수를 생성시키지 않는 전략......

그것을 바꾸는데는 촛불이 상징적이긴 했지만,

여전히 그 역설을 극복했거나 바뀌었다는 실체적 확신을 갖고있진 못하다.

수학환원주의와 결합된 낙관주의가 보여주는 '인간정신의 진보'......



......

인류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세 가지 요점으로 축약된다.

- 여러 국가 사이의 불평등의 파괴,

- 한 국민 내에서의 평등의 진보,

- 인간의 현실적 완성이 그것이다.......


능력과 자연적 차이의 결과를 감소시키면서,

그리고 종속과 모욕과 빈곤을 끌어들이지 않고도 문명과 교육과 산업의 진보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차원에서

모두의 이익에 유용한 불평등 만을 존립시키는 것이 실질적 평등이라고 할 때,......

......

사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는

- 법률에 의해 인정된 시민의 권리와

  시민들이 실제로 향유할 수 있는 권리 사이에,

- 그리고 정치적 제도를 통해 설정된 평등과

   개인들간에 존재하는 평등 사이에,

매우 큰 간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차이의 주요 원인은

경제적 부의 불평등

생계수단의 불평등

     (자신을 위해 보장된 생계 수단이 가족에게 계승되는 경우와

      생계수단이 자신의 생존이나 노동 가능한 삶에 좌우되는 경우 사이의 불평등)

그리고 교육의 불평등이 그것이다. .......


인간조직의 필연적 결과인 도덕적 선은 다른 모든 능력처럼 무한한 완성이 가능한 것이며,

자연은 풀리지 않는 사슬에 의해 진실과 행복과 덕성을 결속시키고 있다는 것을.....


이러한 인류의 완성이 무한한 진보의 가능성으로 여겨지고......


진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무한'이라는 말에 담긴 두 가지 의미를 발전시켜 볼 만하다.....

- 도달할 수 없는 무제한의 범위에 지속적으로 접근한다는 그런 법칙에 따라서......

  증가가 결코 도달할 수 없으나 항상 거기에 접근함에 틀림없는 이 한계를 고정시킬 수 없다.

- 또는 한계가 설정되었을 어떤 정해진 양보다 더 큰 범위를 막대한 세기에 걸쳐 획득할 수 있다는 그런 법칙에 따라서.....

   그런 증가는 가장 절대적인 의미에서 현실적으로 무한하다.

   정지해야 하는 한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증가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 것을 아는 우리가 .....

인류의 완전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현재 인식에 대한 말인지,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무한으로 부를 수 있게 해주는 뜻인지 모른다 할지라도


이성의 진보와 자유의 방어를 위한 노력의 대가로 받는 곳은 바로 (인류에 대한) 도표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이다.

그래서 그는 감히 인류 운명의 영원한 사슬에 진보를 연결한다.....

이런 성찰은 하나의 피신처이다.

그곳에서 그는 본성의 존엄성과 권리들을 복권한 인간에 대한 생각을 갖고 살며,

탐욕.두려움.시샘이 순환하고 부패한다는 생각을 잊는다.

그곳은 바로 그가 그의 이성이 스스로 창조해낸 어떤 낙원에서

동류들과 더불어 진정으로 존재하며,

인간에 대한 그의 사랑이 더욱 순수한 향유를 아름답게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