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토브 이야기

나의 스토브 이야기 4 국산 코오롱 빠나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17. 5. 15. 20:30
나의 스토브 이야기  4 
 
그 때이거나 지금이거나, 내 고향에선 코오롱 스포츠는 좀 먹어주었다.
반도 스포츠나  라이프 스포츠의 고급판이었다고 보아야하나.
하기사 반도는  조금 낚시 쪽이었을라나. 
 
옵티무스 빵빵을 베낀 코오롱 빠나도  좀 쳐주는  물건이었다.
기억에는 학생중앙인가의 광고에서  내소사 쯤의 전나무 숲길을 걷던 등산객과 코오롱 빠나가 있었지 싶다. 오대산 월정사 계곡일지도.
여학생 모델은 얄개시대의 강주희였던가?  이런 엉뚱한 기억 속에  오롯한 코오롱 빠나. 
 
그 기억을 잊지 못 하기도 하려니와, 지금은 창고에 있는 코오롱 코펠과의 깔맞춤으로 코오롱 빠나는  궁합이 맞다.
연료의 열량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알미늄 코펠과 궁합이 맞을것이다. 
 
켜보니 할바시 오줌빨 같이 기름이 흘러  제대로 예열히지 않으면 코펠 바닥이 숯검댕이가 될 노릇이다. 
 
썩어도 준치라고, 옵티머스의 불꽃은 짱짱하였다.
스웨덴의 힘. 저 낼름거리는 혓 바닥과 그릉이는 소리가 늘 들뜨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