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깨어진 유리창에

물박사

산 그늘이 되는 나무 2022. 8. 9. 02:15

나, 물방 Water Lab 출신이다. 맛만 보고 나오긴했지만.

 

토목에서는 맹물 (하천 수리학), 짠물 (해안 수리학), 똥물 (상하수도)로 유체 분야를 나눈다.

해서, '물박사'라는 말이 있기에 아마도 수리학 水理學 전공 아님 수문학 水文學 전공인가 하고 생각하였다. 

(사람은 본질적인 한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영어 쫌 한다. 이렇게 적고 보니 실제도 그런가 싶다. (이 문장은 반어법인가 아닌가?)

최근 K대 - 대학 이름을 적기도 남사스럽다 - 의 Yuji 박사의 연구윤리 심사?의 최종 결론을 보고 든 생각이다.

영어 제목을 볼짝시면,

 

Use satisfaction of users of online foutune contents

and

member Yuji by dissatisfaction

and

a study for withdrawal

로 되어 있다. 

 

Use satisfaction of users of online foutune contents부터 보면,

우선 중학교 수준의 아포스트로피-길게 적기 힘들다- s가 빠진 문장...

Use's (우세 씨는 Mr.인지 Ms. 인지 불분명한 것은 넘어가자.)

이제 뜻이 좀 선명해졌는가? 

 온라인 운세 컨텐츠의 이용자들에 대한 (알 수 없는 성별의, 이름으로 보아 일본인일 가능성이 높은. 이는 뒤의 유지 씨도 동일하다) 우세 씨의 만족과 

다만 우세 씨의 만족은 온라인 운세 컨텐츠의 사용자만으로 제한된다.

 

and

주렁주렁 연결할 것이 아니라, comma (,)만 치면 되는데.

 

member Yuji by dissatisfaction

여기서도 Yuji의 이름에  Mr. 혹은 Ms. 가 빠졌다. 더구나 대문자임에랴.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 씨와

 

a study for withdrawal

for 인지 of 인지까지는 논문 내용을 보아야 알 수 있으려나.

포기에 관한 한 연구

 

결국 종합하고 간단히 정리하자면,

(온라인 운세 컨텐츠의 사용자들에 대한) 우세 씨의 만족과

(사람들에게 만족한다는 뜻은 또 무언지?)

(무엇에 불만족인지 모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 씨와

(특정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포기에 관한 한 연구, 정도이다.

 

어려운 논문이다.

(회원이 아닌 듯한 한 사람의 사람들에 대한) 감정과

(회원으로 보이는 또 다른 한) 사람과

(누군지도 모를  또 무언가의) 행위에 관한 복잡한 연구 주제이다. 

 

이런 어려운 내용을 두고 '물박사'라는 표현은 '물방' 출신에 대한 모욕이다. 

한자로 적어두면 좀 더 선명하려나?

情, 人, 爲, 이쯤이면 거의 아시아적 공자의 학문에 가까와진다.

박사논문이질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