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보이는 것들 대부분이 엄마의 부엌살림으로
고등학교시절까지 낡은 정지간에 있었다.
아랫목에 묻어두던 밥통으로도.
아랫목에 묻어두던 밥통으로도.
내가 서너살 때 깔고앉아 짜불러진 고리 바구니.
이제는 더이상 아프지 않을 곳으로 가신 아버지의 젊은 날,
저리 곱던 엄마의 얼굴엔
여전히 자식들 걱정을 지우시지
못하신다.
이제는 더이상 아프지 않을 곳으로 가신 아버지의 젊은 날,
저리 곱던 엄마의 얼굴엔
여전히 자식들 걱정을 지우시지
못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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