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는 비로자나불을 보러 갔으나 기억은 절밥만 남았다.
절밥이 참 맛나는 곳, 장흥 보림사.
근년에 공양 절밥 중에 최고로 칠만하였다.
인도에도 가지산이 있다 그러고, 중국에도 있다 그러지만, 여기 장흥에도 가지산의 보림사가 있다.
이 아름다운 석탑과 석등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최근 사찰의 기계식 석탑과 대비된다.
보륜의 개수가 서로 다름이 이상하다만.
아름다운 비로자나불 좌상이다.
주물의 흔적이 미세하게 남아있는 철조불이지만
목각의 느낌이 묻어난다.
국보급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아름답다.
절집 뒤편으로 가을이 내렸다.
산사의 가을은 웅숭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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