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본에서는 첫머리에 몇 구절이 더 있다. 時,諸苾芻來詣佛所,到已頂禮世尊雙足,右遶三匝,退坐一面。 具壽善現亦於如是眾會中坐。 공경의 예를 표하는 구절과 수보리 역시 그 청중 속에 묻혀 있었다는 대목이다. 금강경의 질문이다.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 어떻게 머물것인가, 그리고 그 마음을 어떻게 굴복시킬 것인가가 그렇다. 현장의 직역본에는 하나의 질문이 추가되어 있다. 응운하주? 운하수행? 운하섭복기심? 應云何住?云何修行?云何攝伏其心? 나의 관심이 그것이다.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Practicise! 현상의 것을 없다고 할 수 없다. 없앨 수도 없다. 거칠게 보면 탐진치 삼독은 현상으로 존재한다. 그것은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머물고, 어떻게 굴복시켜야 하는 것이 질문이다. 금강경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