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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메라 이야기 05 Zeiss ikon. Nettar

나의 카메라 이야기 05Zeiss ikon. Nettar  카메라의 암실원리를 구조적으로 보여주는 120롤필름 카메라이다.예전 사진관의 원판 사진기 느낌이 물씬난다.  필름 구하기가 힘들어 색감을 확인하진 못 하지만,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법하다.저 암실을 거쳐갔던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진 않을까.

나의 카메라 이야기 03 Zeiss Ikon Contessamatic

나의 카메라 이야기 03 Zeiss Ikon Contessamatic 내가 태어나기 한 두 해 이전의 작품이다. 술을 마시고 온 날이면 황동버너를 만지던가 혹은 카메라에 손을 대게되는데, 그런 날이면 으레 사달이 나게 마련이다. 이 콘테사도 그런 사달의 하나였다. 무언가 맞지않는다고 힘주어 렌즈를 돌리다가 그만 부셔먹은 경우이다. 같은 놈을 이베이에서 업어 오는데 6년이 걸렸다. 낚시꾼이거나 들살이 캠꾼이거나 사진찍는 찍사들이거나 간에, 술 마신 날 장비를 손보지 말지어다.허면, 침낭을 테스트한다고 베란다로 가는 나의 모습은....

나의 카메라 이야기 02 Altissa Altix V

나의 카메라 이야기 02 Altissa Altix V 카메라도 그렇지만 저 가죽케이스는 가죽공예에 입문토록하는 힘을 지녔다. 언제고 나는 도장쟁이가 되고 싶었지만, 저 케이스를 보고 난 다음에는 그만 갖쟁이가 되고잡았다. 저리 아름다운 집을 카메라에게 만들어준 이는 아마도 저 카메라가 찍은 어떠한 사진이거나 사진 속의 집 보다도 더 따스한 손길을 가졌으리라. 기계식 카메라의 오밀조밀함을 보여주는 1956년산. 더구나 렌즈교환식이기까지. 눈대중으로 거리를 가늠할 때, 그것은 단순히 떨어진 거리가 아니다. 그대의 심장과 나의 눈동자가 일치하는 지점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