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 백종현 - 신을 대체하며, 인간완성을 통해 자연을 완성하려는 요구 인간이란 무엇인가, 백종현, 아카넷 근대사회를 특징짓는 계몽주의는...1770~1810년대는 유럽사회가 산업혁명에 의한 경제적 비약을 기반으로... 영국은 일찌기 명예혁명 (1688)과 로크의 통치론(1689)를 통해 제도적으로 이론적으로 대의제 시민사회를 구현하는 한편, 흄의 인성론(1739/1740)을 ..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7.19
영국사, 박지향, 까치글방 - 역사는 소수의 평안을 위한 다수의 노력과 고통으로 점철된다 영국사, 박지향, 까치글방 서문 잉글랜드에서는 지방이 유력자가왕을 대신하여 통치하는 소위 "합의에 의한 통치"가 이루어졌고 관료제는 상대적으로 미약하였다.... (섬나라인 영국은.....) 선박은 건조비용은 상당하지만 유지비용은 지상군보다 더 낮았다. 해군은 또한 절대 왕권의 권력..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7.16
돈 키호테 : 진실의 어머니로서, 역사는 시간의 경쟁자이며 미래에게는 경고이다 돈 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박철 옮김, 시공사 돈 키호테 : (그냥 킨타나르에 사는 부자 후안) 알두도 가문의 사람들도 기사가 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노력으로 자기 혈통을 만드는 법이니까. 소년 : 우리 주인이 도대체 무슨 좋은 일을 했다는 말입니까? 제 주인은 품삯도 주지 않..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7.06
수도원의 역사 - 최형걸 : 노동과 금욕의 공동체 생활을 통한 영혼의 안식 수도원의 역사, 최형걸, 살림총서 66 우리말로 금욕이라고 번역되는 그리스어 아스케시스 ἄσκησις 로, 연습이나 훈련을 뜻한다. 이 단어는 원래 손으로 무엇을 만들어 완성한다거나, 완전하고 모범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나 훈련을 의미했다.... 그리스의 문화적 배..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6.21
신들의 계보-헤시오도스 : 불의 대가로 받은 필멸의 인간들에게 마련된 재앙, 판도라 신들의 계보 - 헤시오도스 (천병희 역, 숲 출판사) 무사 여신들 (Mousai Olympiades)은 내게 맨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다. "들에서 야영하는 목자들이여, 불명예스런 자들이여, 배(腹) 뿐인 자들이여, 우리는 진실처럼 들리는 거짓말을 많이 할 줄 아노라. 그러나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진실도 노..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6.19
만초니, 약혼자들 (4) - 나쁜 일을 하는 자들은 결코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 24장 (신부 돈 압본디오는) 앞으로 닥칠 다른 위험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번 일이 어떻게 끝날까? 몽둥이는 늘 밑으로 떨어지고, 넝마 조각은 바람에 날리게 마련이야... 하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한 내가 죄를 뒤집어써야 한다니.....추기경 저하께서 나를 끌어들인 뒤, 나를 보호하기 ..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6.02
양동휴, 대공황시대 (2) - 가공할 테러를 써서 추진된 계획경제의 부상 극단의 실험 뉴딜 정책의 기조 가운데 하나가 공황극복을 위해 경제 운행과 자원 배분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필요하면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이다. (26쪽)... 산업부흥법은....경제적 측면에서....당시 단체교섭의 관행이 뿌리내리면서 노동시장의 성격이 크게 변했다. 즉, 실업이 별로 줄지 ..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2.22
양동휴, 대공황시대 (1) -참호 속에서 생겨난 대중의 정치적 조직화와 노동계급의 힘 대공황시대 양동휴, 살림출판사 대공황의 경제학 1930년대 대공황은 제1차 세계대전과 1920년대를 거치면서 경제구조의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시작된다. 일찌기 영국 수상 처칠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하나로 묶어 "유럽에서 일어난 제2차 30년 전쟁"이라 이름 붙인 바 있다..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2.21
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린 : 약탈문화의 하한선은 생산활동의 상한선이다. 유한계급론 - 소스타인 베블린, 김성균 역, 우물이 있는 집 나의 대학시절 이 책은 금서였다. 나는 영문 복사판의 너덜한 똥색 표지를 기억한다. 당시의 많은 복사제본이 그 빛깔의 표지를 하고 있었다. 김지하의 시집이 그랬고, 다른 몇 권의 저작들도 그랬다. 유한계급론을 당시에는 읽..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1.09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 육신에는 감각이, 영혼에는 충동이, 이성에는 원칙이 포함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천병희 역, 숲 출판사 내 기억이 맞다면 이양하 선생의 페이터의 산문을 범우문고로 읽었었다. (교과서에 실린 그이의 글도 함께....) 에세이라는 쟝르는 그냥 신변잡기의 글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은 일깨워준, 그럼에도 여전히 사변에 머무른 수필집이었..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