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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벅수

성주사지 벅수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보다도 벅수의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 왔다. 잊은 듯 세상을 바라보는 저 벅수의 모습은 낡은 것들의 무게를 함께 버텨온 세월의 힘이 있다 달리 내세우지 않아서 좋은 오랜 친구의 얼굴을 하고선 누가 파먹은는지, 귀때기엔 공구리를 바르고도 벅수의 얼골은 웃음상이다. 내 어머니의 손등인 양 가슴 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