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미학, 크리스티안 벤첼 - 우리는 비판적 반성에 만족해야만 하는가? 칸트 미학, 크리스티안 헬무트 벤첼, 박배형 옮김, 그린비 헨리 E 앨리슨의 서문 중에서... 칸트의 미학이론이 그의 비판적 기획 전체와 밀접히 결합되어 있다는 사실은... ....칸트의 미학은 예술의 본성에 관한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이기 보다는, 미감적 판단의 문제들, 즉 어떤 자연 대상..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7.23
헤겔 정신현상학 서문 - 정신은 결코 정지해 있는 일이 없고, 항상 전진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헤겔, 정신현상학 서문, 강유원 역 (5) 진리가 현존하는 참된 형태는 오로지 [진리의] 학적 체계일 수 있다. (체계일 수밖에 없다.) 철학이 학의 형식에 더 접근하는 것에 기여하는 것은 내가 나에게 기도(의도)하는 - 愛知(앎에 대한 사랑)라는 명칭을 벗어놓을 수 있고 현실적 지가 되려는 ..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7.21
판단력 비판, 칸트 - 자연과 자유의 매개항으로서의 판단력, 어떤 목적 판단력 비판, 칸트, 이석윤 역, 박영사 자연개념의 감성적 영역과 자유개념의 초감성적 영역과의 사이에는 거대한 심연이 가로놓여 있기 때문에... 철학이 개념에 의한 사물의 이성적 인식의 원리들을 포함하고 있는 한, 보통 그렇게 하듯이, 철학을 이론철학과 실천철학으로 구분하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19.07.20
인간이란 무엇인가, 백종현 - 신을 대체하며, 인간완성을 통해 자연을 완성하려는 요구 인간이란 무엇인가, 백종현, 아카넷 근대사회를 특징짓는 계몽주의는...1770~1810년대는 유럽사회가 산업혁명에 의한 경제적 비약을 기반으로... 영국은 일찌기 명예혁명 (1688)과 로크의 통치론(1689)를 통해 제도적으로 이론적으로 대의제 시민사회를 구현하는 한편, 흄의 인성론(1739/1740)을 ..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7.19
영국사, 박지향, 까치글방 - 역사는 소수의 평안을 위한 다수의 노력과 고통으로 점철된다 영국사, 박지향, 까치글방 서문 잉글랜드에서는 지방이 유력자가왕을 대신하여 통치하는 소위 "합의에 의한 통치"가 이루어졌고 관료제는 상대적으로 미약하였다.... (섬나라인 영국은.....) 선박은 건조비용은 상당하지만 유지비용은 지상군보다 더 낮았다. 해군은 또한 절대 왕권의 권력..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7.16
돈 키호테 : 진실의 어머니로서, 역사는 시간의 경쟁자이며 미래에게는 경고이다 돈 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박철 옮김, 시공사 돈 키호테 : (그냥 킨타나르에 사는 부자 후안) 알두도 가문의 사람들도 기사가 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노력으로 자기 혈통을 만드는 법이니까. 소년 : 우리 주인이 도대체 무슨 좋은 일을 했다는 말입니까? 제 주인은 품삯도 주지 않..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7.06
수도원의 역사 - 최형걸 : 노동과 금욕의 공동체 생활을 통한 영혼의 안식 수도원의 역사, 최형걸, 살림총서 66 우리말로 금욕이라고 번역되는 그리스어 아스케시스 ἄσκησις 로, 연습이나 훈련을 뜻한다. 이 단어는 원래 손으로 무엇을 만들어 완성한다거나, 완전하고 모범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나 훈련을 의미했다.... 그리스의 문화적 배..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6.21
신들의 계보-헤시오도스 : 불의 대가로 받은 필멸의 인간들에게 마련된 재앙, 판도라 신들의 계보 - 헤시오도스 (천병희 역, 숲 출판사) 무사 여신들 (Mousai Olympiades)은 내게 맨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다. "들에서 야영하는 목자들이여, 불명예스런 자들이여, 배(腹) 뿐인 자들이여, 우리는 진실처럼 들리는 거짓말을 많이 할 줄 아노라. 그러나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진실도 노..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2019.06.19
시코쿠 오헨로길 15 - 오백 나한을 만나러 가는 길 (5번절집 지장사) 5번절 지장사의 뒤편으로는 (소위 오쿠노인, 奧の院) 오백나한을 모신 오백나한당이 있다.4번절에서부터 헨로 길을 들기에 따라서는 지장사 본당보다 5백나한당을 먼저 만날 수도 있다.이후 66번절 운펜지와 75번절 선통사에서도 석조의 등신대 오백나한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대부분은 최근의 조성으로 보여졌다.) 여기 5번절의 나한은 실물 크기의 등신대 목조조각이라는 점이다. 화재로 소실되고 지금은 실제로는 약 200분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사실 우리의 절집에서 5백나한이 조그마한 조각상으로 모셔져 있기에 이러한 실물 크기 등신대의 나한을 보는 일이 드물고 또 조금 충격이었다.해서 여기 몇 장의 사진을 옮긴다. 나한을 모셨기에 본존불로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구쪽에 있다. 양쪽에 협시보살로서 문수보살, 보.. 짧은 여행의 기록/시코쿠 오헨로 순례길 2019.06.11
오백나한님들의 서울 나들이 춘천 박물관의 영월창령사지 오백나한님들이 서울 나들이를 하셨다기에 다녀왔습니다.그저 우리의 모습을 하고 계신 나한님들은 종교의 본뜻이 세속의 초월이 아니라 세속에서의 평화와 안식임을 보여주는 더할 나위 없는 가르침입니다.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 자신을 닮아있는 나한님들을 뵐 수 있어 좋았습니다.거居하되 그 속에서 물들지 않음이, 경계를 허물고 세속에서 실천하는 참모습일 겁니다.영월 창령사지 오백나한님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한 가닥 풍경소리입니다. 대답은 이미 그 물음 속에 있다고 하네요...... 짧은 여행의 기록/미륵을 찾아서 2019.06.11